우리가 지금까지 배워 왔던 품사는 다음과 같은 8가지(8품사)이다.

앞으로 이 8가지 품사는 다음 표와 같은 그림(도형)으로 그려 보도록 하자.

참고로 '대명사'는 문법적 기능이 '명사'와 거의 동일하므로 '명사'에 포함시킬 수 있으며,

'감탄사'는 문법적 기능이 '부사'와 거의 동일하므로 '부사'에 포함시킬 수 있다.

(앞으로는 '명사'만을 언급하여도 '대명사'까지 포함하는 것으로 받아들여 주길 바란다.)

그럼 일단 한번 예문을 통해 그려보는 연습을 해 보도록 하자.

위의 예문들은 모두 비교적 간단한 예문들로써 어떤 단어가 어떠한 품사인지 정도는

별도로 설명하지 않아도 충분히 알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

지금 단계에서는 "어떠한 단어의 품사에 따라 그 위에 이런식으로 그림(도형)을 그려주면 되는 구나!"

하는 정도만 알고 넘어가면 되겠다.

여기까지만 봐서 혹자는

"에이! 언제 저 도형들을 일일이 다 그리고 있어!",

"문장이 길어지면 도형을 그리는 시간이 너무 많이 걸리잖아!",

"품사에 따라 단순히 도형을 그려주는 정도라면 그다지 별 의미 없어 보이네!"

와 같은 생각을 하시는 분들이 분명히 있으리라 본다.

필자가 위와 같은 점들을 고려하지 않았을리가 있겠는가?

"그리기영문법"은 간단히 그림을 그리는 것만으로도 영문법을 쉽게 연상할 수 있도록하여

신속하고 정확하게 문장을 분석할 수 있도록하는 학습 도구를 제공하기 위해 고안한 것으로,

앞으로 게시할 글들을 통해 빠르고 간단하게 그림을 그리는 방법들을 하나하나 제시해 드릴 것이니

조금만 참아주시기 바란다.

지금 소개해 드리는 '품사 도형'들은 '그리기영문법'의 'A, B, C, …'이라 할 수 있으며,

이것들을 가장 기초로 하여 차근차근 강의들을 읽어 나가다 보면 매우 가치있는 학습 도구를 자신의 것으로

만들 수 있을 것이다.

아직은 아마도 위 '품사 도형'들의 모양들이 여러분들에게 생소하게 느껴지는 것은 당연할 일일 것이다.

하지만 각각의 품사에 따른 도형의 모양 하나하나는 아무 이유없이 임의적으로 디자인 된 것이 절대 아니다.

세종대왕님의 '훈민정음'이 그러했듯이 위 '품사 도형'들도 최대한 쉽게 기억하고 써먹을 수 있도록

필자의 끊임없는 고민이 반영된 결정체임을 알아주었으면 한다.

그럼 다음 장에서 위 '품사 도형'들이 디자인된 배경을 소개하고 

이를 손쉽게 기억하고 써먹을 수 있는 방법을 제시해 드리도록 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