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23]'구동사'의 쓰임 - 3 > DrawEnglish 이론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회원로그인

DrawEnglish 이론

[023]'구동사'의 쓰임 - 3

페이지 정보

작성자 그리기영문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9.♡.200.142) 작성일15-06-18 03:03 조회56,906회 댓글2건

본문

18bf65d933acb0be72f4964e77601f41_1434564


이전 두 장을 통해서 우리는 '구동사'의 가장 기본적인 구조인 6가지(+2) 유형을 모두 알게 되었다.

그런데 아래 표의 ,, ⑸´,⑹´번 유형에서처럼

'타동사의 목적어'와 '부사'의 위치를 바꾸어 쓸 수 있게함으로써

우리에게 어려움을 주는 한 가지 문제점이 발생하였다.


18bf65d933acb0be72f4964e77601f41_1434564



아래 표는 가장 많이 쓰는 '전치사/부사' 만을 선별하여 나열해 놓은 표인데

해당 단어가 만들어내는 '구동사'의 개수에 따라서 순위를 매겨 놓은 것이다.


18bf65d933acb0be72f4964e77601f41_1434564


위 표에서 분홍색 으로 밑줄을 그어놓은 단어들은 모두

'전치사' 또는 '부사' 두 가지 모두로 사용이 가능한 단어들인데

Top 20을 보면 분홍색의 개수가 과반을 훨씬 넘고,

Top 6가 만드는 구동사 개수의 총 합계를 따져보면 다른 것들에 비해 압도적인 개수이다.

6개가 모두 '전치사/부사' 두 가지 품사 모두로 사용하는 것이다.

여기에 거의 모든 '동사'는 '타동사', '자동사' 두 가지 모두로 써먹는다고 하였다.


위와 같은 상황이기 때문에 위 표의 ,, ⑸´,⑹´번과 같이

'타동사의 목적어'와 '부사'의 위치를 바꾸어 쓸 수 있게 함으로써

'동사 + 명사'의 구조에서 를 '전치사'로 봐야 할지? '부사'로 봐야 할지

혼동이 오는 경우가 상당히 많이 발생하게 되는 것이다.


18bf65d933acb0be72f4964e77601f41_1434564


관련되는 예문을 보자.


18bf65d933acb0be72f4964e77601f41_1434564


'배경 상황'에 대한 아무런 정보가 없는 상황이라면

ⓐ 예문에서의 'down'은 '전치사'로 봐야 할지? '부사'로 봐야 할지? 판단이 모호하게 된다.

('down'은 '전치사', '부사' 두 가지 모두로 사용 가능한 단어이다.)


만약 '바람' 때문에 굴뚝이 무너지지는 않은 상황을 안다면 ⓑ와 같이 그림을 그려 분석할 수 있고

해석은 "그 바람은 | 불었다 | 그 굴뚝(을 따라) 아래로"와 같다.

만약 '바람' 때문에 굴뚝이 무너진 상황을 안다면 ⓒ와 같이 그림을 그려 분석할 수 있고

해석은 "그 바람은 | 무너뜨렸다 | 그 굴뚝을"과 같다.

이 경우 ⓒ의 예문은 ⓓ와 같은 구조의 문장을 만들어 써먹을 수도 있다.

ⓓ와 같은 문장에서의 'down'은 그 위치 상 따져볼 필요도 없이 '부사'일 수 밖에 없는 자리이다.

('전치사'라면 반드시 그 뒤에 '전치사의 목적어'인 '명사'가 결합되므로 … )

 

참고로 ⓐ 예문의 'blew down the chimney'는 일반적인 '(자)동사' + '전치사구<수식어>' 형태이고,

ⓑ 예문의 'blew down the chimney'는 '(타)동사 + 부사 + 목적어' 형태의 '구동사'라 할 수 있다.


매번 얘기하지만 '영어'는 '재활용'의 언어로써 한 가지 형태를 가지고 여러가지 용도 또는 의미로

사용하기 때문에 '배경 상황' 또는 '전후 문맥'을 통해 정확한 의미를 뽑아 내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전치사'와 '부사'의 모호함은 비단 '구동사'에 국한되는 것이 아니라

일반적인 '동사' + '전치시구/부사<수식어>'의 형태에서도 빈번히 발생한다.


18bf65d933acb0be72f4964e77601f41_1434564


ⓔ 예문에서의 'down'도 '전치사'로 봐야 할지? '부사'로 봐야 할지? 판단하기 모호하다.

하지만 이 경우에는 둘 중 어느 것으로 본다고 해도 전달되는 의미는 거의 동일하다.

그러기 때문에 'down'을 '전치사'인지 '부사'인지 굳이 따져 볼 필요도 없는 문장이다.

따라서 '그리기영문법'으로는 ⓕ 또는 ⓖ 예문 중 어떤 그림으로 그려도 상관은 없는데

ⓘ 예문과 같이 '잘 모르겠다!' 또는 '상관 없다!'의 의미에서

'전치사/부사'에 해당하는 'down'에는 '일단 체크한다!'는 뜻의 표시를 해주고

'(타)동사의 목적어'든지 '전치사의 목적어'든지 좌우지간 둘 중 하나라는 의미에서

'the street'에는 ───ⓝ 표시를 해주는 식으로 융통성 있게 넘어가는 것도

오히려 좋은 방법이 될 것이다. 


'전치사'와 '부사'라는 품사를 만들어 사용할 초창기에는 두 품사의 구분을 확실하게 했겠지만,

두 품사를 혼용해서 사용해 온지 매우 오랜 시간이 지난 지금에 와서는

원어민들 조차도 심지어 영어를 연구하는 학자들까지도 정확히 판단해 내지 못하는 경우가

많아지는 지경에까지 이르게 된 것이다.

그래서 '원어민'들 사이에서도 하나의 꾀를 부린게 있는데,

이렇게 혼동되는 '전치사'와 '부사'를 가리지 않고 뭉뚱그려 부를 수 있도록

'Particle'이라는 하나의 용어를 만들어서 사용하고 있다.

('Particle'은 문법 용어로 '불변화사', '소사' 따위로 부르기는 하나

'전치사' 또는 '부사'를 일컫는 용어로써 그냥 '작은 조각' 정도로 알아 두면 되겠다.)

.

그래서 '전치사'냐? '부사'냐?를 따지는 무모한 짓은 하지 않고('전치사, 부사'는 그냥 'Particle'),

역시 영어는 순서의 언어답게 '순서'에 집중하여

'동사' 다음에 'Particle'을 바로 옆에 붙여 쓰느냐?

아니면 '목적어[명사]'를 먼저 쓴 후 그 다음에 'Particle'을 쓸 수 있느냐?를 중요시 하고 있다.

다시 말해 '동사'와 'Particle(작은 조각)'이 분리되지 않고(Inseparable) 바로 붙느냐?

아니면 '목적어'를 끼고 서로 분리(Separable) 될 수 있느냐?를 따지는 것이다.

좌우지간 이렇게 다른 '순서'에 따라 약간씩 다른 '의미' 또는 '뉘앙스'로 사용한다는 말이다.


위와 같은 관점으로 ⓘ 문장의 의미를 받아들인다면

ⓘ  I am walking down the street.

해석하면 "나는 | 걸어가고 있다 아래쪽으로 | {다른 곳이 아닌} 그 거리를"


ⓗ 문장의 의미를 받아들인다면

ⓗ  I am walking the street down.

해석하면 "나는 | 걸어가고 있다 | 그 거리를 | {다른 방향이 아닌} 아래쪽으로"


위의 해석은 '동사'와 함께 쓰인 'Particle'과 '목적어'의 '순서(배치)'에 집중한 것인데

위 ⓘ, ⓗ 문장의 의미는 '뉘앙스' 또는 '강조점'만 약간 다를 뿐이지 동일한 의미라고 할 수 있다.

이런 관점으로 문장을 분석하면 '전치사'냐? '부사'냐?를 따지는 것이

그다지 의미가 없는 짓임을 느끼게 된다.


그런데 지금까지 왜 그렇게 '전치사' 또는 '부사'에 집중하여

'구동사'의 구조를 6(+2)가지구분하여 설명을 하였고,

또 왜 '그리기영문법'으로 '동사'와 함께 '전치사'와 '부사'의 구조를 그려내는 것에

많은 분량을 할애하였나고 따지는 사람이 있을지도 모르겠다.


이에 대해서는 필자도 분명히 할 말이 있는데 우리는 '원어민'이 아니라는 당연한 이유 때문이다.

'원어민'은 태어날 때부터 수도 없이 반복적으로 듣고 말해 왔기 때문에

단어, 구동사 등등의 의미에 대한 '추상적'인 '이미지' 또는 본능적인 '감(Sense)'을 이미 가지고 있다.

그래서 '전치사' 또는 '부사' 따위를 구분하지 않고

'Particle'이라는 '작은 조각'을 어디에 붙여 썼느냐를 식별하는 것 만으로도

본능적이고 직관적이고 즉흥적으로 명확한 의미를 정할 수가 있는 것이다.


하지만 외국어로써 영어를 배우는 우리입장배경은 전혀 다르다.

우리가 '원어민'과 같은 수준은 아니더라도 오해 없는 의사소통을 할 정도의 감을 잡으려면

우리도 그들처럼 시도때도 없이 영어를 듣고 말해야만 하는 배경속에 수년간은 지속해 있던가,

아니면 어마어마한 고통을 감내하면서 수없이 많은 어휘의 의미와 문장의 용례를 죄다 외워버려야 하는데

그럴 수 있을 정도로 '시간적', '금전적', '개인적' 상황이 허락되는 사람이 그리 많치는 않다.


따라서 우리는 부득이하게

문장구조를 분석해 나가면서 어휘문장의 의미를 결정해 내는 학습을 함으로써

그 '시간', '노력', '금전'을 줄이는 방법 쪽으로 접근할 수 밖에 없는 것이다.

'구동사'와 관련해서는'동사'와 함께 쓰인 '수식어'가 '전치사(구)'인지 '부사'인지를 따져보는 것이

'구동사'의 다양한 구조원리를 이해하고 다소 까다로운 의미를 연상해 내는 데에 큰 도움이 된다.

 

결론적으로 '구동사' 학습에 대해 필자가 생각하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을 제시해 드리자면,

'구동사' 또는 일반적인 '동사' + '전치사구/부사<수식어>' 조합이 들어간 문장을 접할 때

어렵지 않게 '전치사(구)'인지 '부사'인지를 판단할 수 있는 경우라면 두 가지 품사를 구별하여

그림(도형마크)도 그려주면서 '의미'를 연상해 보려고 노력하는 것이 바람직하고,

만약 그 구별이 '모호'하거나 '굳이 구별이 필요 없는 상황'이라면

아래와 같이 '모르겠다!', '상관없다!' 식의 도형을 그려주고 그냥 융통성 있게 넘어가면 되겠다.

 

18bf65d933acb0be72f4964e77601f41_1434564

 

영어 학습을 하면서 위와 같은 융통성을 발휘할 줄 아는 것도 부담을 더는 좋은 방법이 된다.

이렇게 '융통성'을 발휘하는 한 가지 예를 더 든다면

'필수 문장성분'이 다 있고 의미완벽한 상태인데 왠지 정체 모를 요소가 있다면

그 것은 문장에서 빼도 문제가 되지 않는 '부사<수식어>'로 간주하고 그냥 넘어가는 것이다.

"이도 저도 아니면 그냥 부사인 것이다."

 

여기까지 해서 '구동사'에 대한 설명은 마치도록 하겠다.

'구동사'는 우리에게 결코 쉬운 학습 대상은 아니다.

잘 이해가 되지 않는다면 '구동사란?' Chapter부터 다시 한번 보기 바란다.  

추천 1 비추천 0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댓글목록

화이또님의 댓글

화이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아이피 175.♡.34.177 작성일

자문자답형  설명이 너무 좋습니다.
제가 궁금해 하며 찾아봐도 찾을수 없었던것들이
여기에 다 있네요.  ㅠㅠ...

DrawEnglish 이론 목록

Total 113건 1 페이지
DrawEnglish 이론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추천 비추천
113 [084]'미래 가정법' - '미래 사실'을 '가정'하기 인기글 그리기영문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6-19 33447 0 0
112 [083]'원형 가정법' - '시간'에 관계 없는 '원형'으로 써주기 인기글 그리기영문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6-19 30486 0 0
111 [082]'대과거형 가정법' - '과거 사실'을 뜬금없는 '대과거형'을 써서 거짓으로 말하기 인기글 그리기영문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6-19 32284 0 0
110 [081]'과거형 가정법' - '현재 사실'을 뜬금없는 '과거형'을 써서 거짓으로 말하기 인기글 그리기영문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6-19 31453 0 0
109 [080]'가정법' 개요 - '가짜/거짓'으로 '정'해서 말하기(뜬금없는 '시제/형태'로 말하기) 인기글 그리기영문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6-19 30951 0 0
108 [079]'명령법' - (조)동사의 '원형'으로 명령하는 법(Mood) 댓글1 인기글 그리기영문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9-09 34021 0 0
107 답변글 <보충01>'명령(법)'에 관한 기타 용법 비밀글 그리기영문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9-09 2 0 0
106 [078]'원형 준동사' - 'to' 또는 '-ing'를 붙이지 않는 준동사 인기글 그리기영문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9-03 25640 0 0
105 답변글 <보충01>'cannot but + 원형준동사' 관련 구문 비밀글 그리기영문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9-04 4 0 0
104 [077]'R-ing형 준동사'의 쓰임 - 기타(분사구문의 강조) 인기글 그리기영문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9-01 29279 0 0
103 답변글 <보충01>'with + 명사 + 분사' 형태의 <부사구> 비밀글 그리기영문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9-02 1 0 0
102 답변글 <보충02>'R-ing형 준동사'의 부정 비밀글 그리기영문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9-03 1 0 0
101 [076]'R-ing형 준동사'의 독립 - <무인칭독립분사구문> 인기글 그리기영문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8-31 29191 0 0
100 [075]'R-ing형 준동사'의 독립 - <독립분사구문> 인기글 그리기영문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8-31 30059 0 0
99 답변글 <보충01>'독립분사구문' 사용시 주의할 사항 - 'Dangling Participle' 비밀글 그리기영문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8-31 1 0 0
게시물 검색


접속자집계

오늘
66
어제
428
최대
4,367
전체
784,385
그누보드5
사이트소개 개인정보취급방침 서비스이용약관 Copyright © www.drawenglish.com All rights reserved.
상단으로
모바일 버전으로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