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자는 '세종대왕님'의 '훈민정음' 창제를 무척이나 자랑스럽게 여기는 한 사람이다.

세상의 이치를 집약한 '천(하늘 ●), 지(땅 ㅡ), 인(사람 l)'의 세 가지를 조합하여 모든 모음을 만들어 내고,

사람의 입술과 혀의 모양을 본떠 'ㄱ, ㄴ, ㄷ, …'과 같은 자음들을 디자인했다는 사실,

또 컴퓨터를 사용하는 현시대까지를 내다보셨는지 '초성, 중성, 종성'의 개념을 적용함으로써

'왼손-오른손-왼손'을 교차적으로 사용할 수 있게하여

세계에서 타이핑을 가장 빨리 할 수 있는 글자로 만드셨다는 사실 등등

여러가지 '한글'의 우수성은 전세계 사람들을 감동시키기 충분하였기에

유네스코 또한 '세계기록유산'으로 지정하게 된 것이다.

훈민정음에 대해 필자가 가장 높이 평가하는 대목은 바로

"어리석은 백성들이 말하고자 할 바 있어도 마침내 제 뜻을 펴지 못하는 사람이 많다. 내 이를 가엽게 여겨

새로 스물여덟자를 만드니, 많은 사람이 쉽게 여거 날마다 쓰기에 편안하게 할 따름이니라."

라는 부분인데 그야말로 세종의 '애민정신'이 구구절절이 배어 있는 대목이 아닌가 싶다.

필자 따위가 '세종대왕님'의 이러한 정신을 감히 흉내내 보려고 하는 것처럼 보여질지도 모르지만,

"많은 사람들이 쉽게 영어 문장을 학습할 수 있도록 하자."라는 모토를 기반으로

바로 이 '그리기영문법(DrawEnglish)'을 개발하였다는 사실을 알리고 싶다.

사설은 그만 줄이고 '그리기영문법'의 가장 기본이 되는 그림인 '품사 도형'이 디자인된 배경을

아래 표을 통해 소개해 드리도록 하겠다.

위와 같은 '도형 모양 연상법'을 이용한다면 

8품사에 대한 위 6가지 품사 도형을 쉽게 기억해 낼 수 있을 것이며,

또한 쉽게 잊어버리는 일도 없을 것이다.

앞서 들어들인 예문들 통해 다시 한번 '품사 도형'을 그리는 방법을 연습해 보도록 하자.

이로써 여러분들은 '그리기영문법(DrawEnglish)'의 'A, B, C, …' 또는 'ㄱ, ㄴ, ㄷ, …'이라 할 수 있는

가장 기초적인 준비를 하게 된 것이다.

하지만 단순히 단어 하나하나마다 위 품사 도형들을 일일이 전부 그려 주는 수준만으로는

시간도 많이 걸릴 뿐더러 영어 문장을 분석하는 데에도 거의 도움이 되지 못할 것이다.

다음 장부터는 영어 문장 분석을 함에 있어 실제적인 도움이 될 수 있는

'그리기영문법'을 본격적으로 다룰 것인데,

여러분들이 '주어, 동사, 목적어, 보어, 수식어' 따위로 배웠던 '문장 성분'에 관련된

'그리기영문법'을 소개해 드리도록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