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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수동태' - '당한 쪽/해진 쪽(객체)'을 '주어'로 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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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그리기영문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9.♡.200.142) 작성일15-06-18 16:54 조회19,420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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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앞서 '동사'와 그의 대리인인 '조동사'를 통해 표현할 수 있는

'현재/과거 시제(Tense)', '완료상(Perfect Aspect)', '진행상(Progressive Aspect)'등을 배웠는데,

'조동사 + 동사'의 조합으로 표현할 수 있는 매우 중요한 '문법적 개념'이 또 있다.

바로 우리가 그토록 중요하다고 배워웠던 '수동태(Passive Voice)'이다.


'수동태'라는 문법적 개념은 왜 만들어 졌을까?

우리는 고리타분하게 '문법적'으로 따져 볼게 아니라 언어를 사용하는 인간으로써

본능적이고 철학적으로 생각해 보도록 하자.


이 세상 모든 만물은 절대 자기 혼자 존재할 수는 없고 다른 존재물(개체; Entity)과 함께 존재하면서

때로는 다른 것에 영향을 주거나 때로는 다른 것에 의해 영향을 받는 경우도 있다.

즉 서로 '상호작용'을 하면서 존재하고 있는 것이다.

다시 말해 어떠한 '주체(主體)'가 '행위·동작·작용'을 함으로써

다른 '객체(客體)'에 '변화·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것이다.


인간이란 동물은 이러한 섭리를 그대로 언어로써 표현하고자 했을 텐데

영어 문장에서 사용한 방법을 정리해 보자면,

어떠한 '행위·동작·작용'을 나타내는 '동사(Verbs)'를 중심으로 하여

그 앞쪽에는 '주체'를 '주어'로 써주고, 그 뒤쪽에는 '객체'를 '목적어'로 써주는 방법이다.

바로 아래 ⓐ와 같은 문장을 만들어 써먹고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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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와 같은 구조가 가장 원초적이고 기본적으로 단어의 순서를 배치한 구조라 할 수 있다.

이러한 구조에서의 동사의 형태는 '능동태(Active Voice)'라 하는데

그냥 기본적으로 써먹는 형태이기 때문에 '능동태'라고 해서 문법적으로 따로 배우지는 않는다.


그런데 우리 인간은 워낙 많은 다른 존재물(개체)들과 함께 존재하기 때문에

어떤 것은 아주 친밀한 관계를 가질 수도 있고 어떤 것은 아무런 관계를 가지지 않을 수도 있다.

따라서 문장을 만들 때에도 당연히 자신과 친밀한 것을 위주로(관점/초점으로) 하여

말을 하거나 문장을 만들어 써먹는다.

이 말은 결국 행위를 하는 '주체'가 아니라

당하는 쪽'객체'를 위주로(관점/초점으로)하는 문장을 만들어 써먹을 수도 있다는 것인데

그러한 문장이 아래 ⓑ와 같은 문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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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만약 'Susan'은 잘 아는 사람이고 'Tom'은 잘 모르거나 아예 모르는 사람이라고 한다면

ⓐ와 같은 문장을 만들어 써먹지는 않을 것이다.

당연히 우리가 잘 아는 'Suasn'에 '관점·초점'을 두는 문장을 만들 것이다.

이와 같은 경우에는

'객체(당한 쪽)'인 'Susan'을 '주어'로 해서 '당했다'라는 것을 문장에 표현해 주어야 한다.

쉽게 말해 손님인 '객체'를 '주어' 위치로 모시는 거다.


그렇다면 '객체(Suasn)'를 동사 앞 쪽에 '주어'로써 써주고

'주체(Tom)'는 동사 뒤 쪽으로 빼주어야 한다.

즉 '주체(행한 쪽)'와 '객체(당한 쪽/해진 쪽)'의 위치를 바꾸어 주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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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고 만약 위 ⓓ 예문과 같은 문장을 만들어 말한다면 그야말로 엄청난 실수를 하게 되는 것이다.

만약 'Susan'의 가족이 이 말을 듣는다면 그 말을 한 사람이 살해 당할지도 모를 것이다.

아무리 영어가 단어의 '순서'를 가지고 장난치는 언어라 하더라도

아무런 '표시'없이 단어의 순서를 바꾸어서는 안된다.

표시가 바로 '조동사 be + 동사과거분사' 형태의 '수동태(受動態; Passive Voice)'이다.

이에 따라 위 ⓑ와 같이 동사가 '수동태'를 취하는 문장을 만들어 주어야 하는 것이다.

여기서의 핵심은 '객체(당한 쪽)'였던 'Susan'을 문장의 '주어(Subject)'로 사용한다는 것이다.


한편 '수동태'를 사용한 문장에서의 '주체(행한 쪽)'는 동사뒤 쪽에 써주는데

더 이상 문장의 '주어'가 아님을 표시해 주기 위해

<전치사 by + 주체> 형태를 취하게 하여 '부사어' 역할을 수행하게 한다.

(전치사 by는 '명사'와 함께 쓰여 '~에 의해'라는 의미를 가진다)


물론 '수동태' 문장에서의 '주체(위 ⓑ, ⓒ 예문에서의 by Tom과 by someone)'가

잘 모르는 것이거나 명시할 필요가 없을 경우(행위자가 '일반적인 것'이거나 '이미 서로 잘 아는 경우')에는

동사 뒤 쪽의 <by + 주체> 형태의 '부사어'는 써주지 않아도 될 것이다.

 

필자는 지금까지 '동사'와 결합하는 '객체'는 끈끈한 결합 관계(고무줄)로 연결되어 있어서

특별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반드시 뒤쪽결합해 주어야 한다고 설명하였다.

그런데 그러한 결합성이 깨지는 특별한 경우가 바로 이 '수동태' 구조이다.

'그리기영문법'으로 설명한다면

 cb179ea70b4b94e97e42d81afa9064be_1434613 와 같이 '결합 관계'를 표시하는 그림을 그리지 못하는 것이고,

'동사'와 '객체'의 결합성깨졌다('객체'를 주어로 썼다)라는 것을 표시해 주는 그림

바로 cb179ea70b4b94e97e42d81afa9064be_1434613  이와 같은 '수동태' 표시 그림인 것이다.

 


우리는 흔히 '수동태'에서는 '목적어'를 '주어'로 써준다라는 말을 많이 하는데

엄밀히 말해서 이는 오류가 있는 말이며(문법적으로 '목적어'가 '주어'가 될 수는 없다),

'수동태' 문장으로 해야 하는 상황에서의 '두뇌 연상 과정'을 고려한다면

그다지 바람직하지 못한 접근 방식이다.

무슨 말인고 하면 '주어 - 목적어'와 같이 '문법적'인 용어를 통해 연상을 하지 말고,

'행한 쪽(주체) - 당한 쪽(객체)'과 같이 인간적이고 철학적이미지를 통해 연상을 해야 한다는 것이다.

결론적으로 우리는 '객체'를 '주어'로 써준다 또는 '주체'는 동사 뒤 쪽에 '수식어'로 써준다와 같이

'주체(행한 것)', '객체(당한 것/해진 것)'로 하고 연상하는 것이 바람직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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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동태'를 더욱 확실히 이해하기 위해 우리말과 한번 비교해 보도록 하자.


수잔 죽였다.

수잔 죽였다.

수잔 죽임당했다 <탐에 의해>.

㉣ 수잔여졌다 <탐에 의해>.


우리말에서는 위 ㉠, ㉡과 같이 '주체'와 '객체'의 순서를 바꾸어도

문장이 전달하고자 하는 의미는 같다고 해도 무방하다.

계속 얘기하지만 영어와는 달리 우리말에는 '-은, -는, -이, -가, -을, -를' 등등의 형태소

매우 발달해 있기 때문이다.


㉢, ㉣ 예문은 우리말에서 쓰는 '수동태' 문장의 구조인데

우리말에서도 '객체'를 '주어'로 사용하는 경우는 '문장 구조'의 이 크게 변하는 경우므로

'동사'의 형태를 위와 같이 '죽임당했다', '여졌다', '살해당했다'와 같이 바꾸어 써주는 것은

영어 문장과 같은 방법을 사용하는 것이라 할 수 있다.

다만 우리말에서는 역시나 잘 발달된 '형태소'를 동사에 그대로 갖다붙이는 방법

문법적으로 동사 자체를 '활용(Conjugation)'시키는 방법을 이용하는 반면,

영어에서는 '조동사 be'를 추가적으로 써주고 동사도 '과거분사형'으로 활용한 다음

두 단어를 하나의 덩어리로 해서 '수동태'를 표현하는 방법을 이용한다.



 영어에서는 그들의 언어 설계 컨셉상 되도록이면 단어에 붙이는

'형태소'들을 발달시키지 않으려고 하였기 때문에

동사를 '5가지'의 형태로 '활용(Conjugation)'해서 이용하는 것을 제외하고는

문법적으로 단어의 형태를 변형해서 써먹는 방법을 그리 선호하지 않고

대신에 철저하게 단어순서를 이용한다고 하였다.

하지만 단어순서를 이리저리 배치하는 것 만으로는 정확한 의사전달하기에는 역부족이므로

반드시 필요하다 싶은 부분만큼은 단어형태변형하는 방법을 사용하게 되었는데

그러한 예로는 '대명사(Case)', '형용사·부사비교급/최상급',

'복수명사-s를 붙이는 방법', '3인칭 단수 현재일 경우 동사-s를 붙이는 방법' 등이 있다.

그 중에서 '대명사(Case)'에 대해 살짝만 언급하겠다.

'(Case)'은 '대명사'를 부분에서 자세히 다루도록 할 것이다.


아래의 예문들을 한번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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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 ⓕ 예문을 보면 뭔가 어색하다는 느낌을 받을 것인데

바로 동사 'killed'의 목적어인 'she'와 전치사 'by'의 목적어인 'he'를 문법적으로 잘못 썼기 때문이다.

'대명사'는 화자와 청자가 서로 잘 알고 있다거나 앞서서 이미 언급된 명사를 다시 말하고자 할 때

그 것을 짧은 단어로 써먹기 위해 사용하는 것(품사)으로써

 문장에서 '주어', '목적어', '보어'로 매우 빈번하게 사용하는 '언어적 수단'이다.

그래서 이렇게 자주 사용하는 '대명사' 만큼은 그 역할(문장 성분)에 따라

단어의 형태를 좀 달리해서 써먹자!라고 해서 만들어 낸 것이 '격(Case)'의 개념이다.

 

위 ⓔ, ⓕ 예문에서 'he', 'she' 부분이 대명사의 ''을 잘못 쓴 경우이다.

이를 바로 잡은 것이 ⓖ, ⓗ 문장인데

ⓖ 문장과 같이 'killed'의 목적어이므로 주격 'she'가 아닌 목적격 'her'를 써주어야 하며,

ⓗ 문장과 같이 전치사 'by'의 목적어 이므로 주격 'he'가 아닌 목적격 'him'을 써주야 하는 것이다.

위 문장들은 아주 간단한 문장이라 크게 문제될 소지가 없겠지만

만약 다소 복잡한 문장에서 대명사를 ''에 따라 사용하지 않게 되면

그 것이 '주어'인지 '목적어'인지 '보어'인지를 혼동할 우려가 다분히 있기 때문에

이렇게 아주 자주 사용되는 대명사에는 '(Case)'이라는 개념을 도입한 것이다.


영어의 ''을 우리말과 비교해 본다면

주격 'he', 'she'는 ', , 그녀, 그녀'와 같이 '-은, -는, -이, -, -께서' 등을 붙여 쓰고

목적격 'him', 'her'는 ', 그녀'과 같이 '-를, -을' 등을 붙여 쓰는 방법과 같은 원리라 하겠다.

참고 사항으로 말씀드리자면 우리말에서도 이런걸 ' 조사, 목적 조사'라는 용어로 칭한다.

거듭 말씀드리지만 영어우리말이나 원초적생성 원리는 같으므로

그냥 우리말을 통해 영어 문장원리도 추출해 낼 줄 안다면 영어 학습이 한결 수월해 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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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다시 본 내용인 '수동태'로 돌아와서

'수동태'를 표시하는 '문법적 속성 마크'에 대해 설명해 드리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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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 예문을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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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사의 '수동태' 표시는 위 ⓘ 예문과 같이

동사의 '과거분사형' 좌측 상단에  cb179ea70b4b94e97e42d81afa9064be_1434613 마크로 그려주면 되겠다.

마크는 약간 왼쪽 화살표 모양으로 되어 있는데

이를 통해서 '객체'가 동사 '앞 쪽'으로 이동했다는 문법적 지식연상해 내도록 하자.

 

역시나 조동사 'was'는 동사 'written'의 대리인이 되어 '시제'를 표시하는 일을 포함하여

대부분의 '문법적 기능'을 담당하게 된다.

예를 들어 '부정'이나 '의문' 등을 표현하고자 할 때는

아래 ⓙ, ⓚ, ⓛ 예문들과 같이 조동사 'was'를 이용해 문법적처리를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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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 예문에서도 대리인조동사 'was'에 부정어 'not'을 붙여 주어 '부정'의 의미를 표현하였고

(참고로 'not'과 같은 부정어를 표시하고자 할 때는 모양의 마크를 그려주면 도움이 될 수 있다),

ⓚ 예문에서는 조동사 'Was'를 주어 앞 쪽으로 이동시켜 '의문'의 의미를 표현하였다.

ⓛ 예문은 '부정'과 '의문'의 의미를 동시에 표현한 문장인데 모두 조동사 'was'를 이용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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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면 왜 '조동사 be + 동사 과거분사형'을 '수동태'의 형태로 써먹게 된 것일까?

이 또한 단어원초적의미를 통해 이해해 보도록 하자.

 

우선 이미 언급했듯이 '조동사 be'의 원초적 의미는 '이다/있다/존재하다' 정도라고 하였다.

 

한편 동사의 '과거분사형'은 '행위·동작·작용'이

1. '시간적으로 이전(과거)에 이미 이루어진 상태'

2. '행위적으로 한 발짝 뒤로 물러난(수동인) 상태'

를 나타내는 '형용사'로 써먹기 위해 만들어 낸 것이라 하였다.

 

1.의 의미로 사용되는 것이 'have + Pa.P'형태의 '완료상'이고,

2.의 의미로 사용되는 것이 바로 지금 배우는 'be + Pa.P'형태의 '수동태'인 것이다.


원초적 의미에 따라 '조동사 be + 과거분사형'을 의미적으로 분석해 보면,

'행위적으로 한발짝 뒤로 물러난 상태(Pa.P) + 이다(be)'의 의미가 되어

동사의 '수동태' 형태로 써먹기 딱 좋은 형태임을 알 수 있다.

 

'그리기영문법'으로는 위의 의미를 아래 그림과 같이 분석하면 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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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을 이용해 의미를 분석하면

⑴은 '현재(또는 평상시)에 먹혀지다'로 해석할 수 있고,

⑵는 '과거먹혀졌다'로 해석할 수 있다.

 


위 의미를 토대로 해서 'be + Pa.P'구조를 좀더 깊이 생각해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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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 예문은 동사를 '수동태' 형태인 '조동사 be + Pa.P' 구조의

'동사 덩어리'로 보고 그림을 그린 것이다.

즉 여기서는 'was'를 '조동사 be'로 분석한 것이다.

ⓜ과 같은 그림은 본동사 'write'의 '의미'에 치중하여 문장을 분석한 것이라 할 수 있다.


그런데 ⓝ 예문과 같은 분석도 가능하지 않을까?

즉 'was'를 조동사가 아닌 'be 동사'로 보고, 'written'을 '형용사 보어'로 본다면

ⓝ 예문과 같은 그림을 그려 분석할 수도 있다.

좀더 구체적으로 설명하면

'이미 이루어진 상태'를 연결해주기 위한 'be 동사' was의 의미 '~였다'와

'형용사 보어(이미 이루어진 상태)'인 'written'의 의미 '쓰여진'이 합해져

'쓰여졌다'라는 의미로 해석할 수 있는 것이다.

동사의 '과거분사형'은 '형태론적'으로 '형용사'에 해당하기 때문에 가능한 분석이다.

따라서 수동태 구조를 '형태'에 치중하여 분석한다면 ⓝ과 같은 그림으로 분석할 수도 있는 것이다.

이를 뒷받침하는 근거는 동사의 '과거분사형'인

'written(쓰여진)', 'depressed(의기소침해진)', 'excited(흥분된)' 등이

사전에 실제로 '형용사'로도 등재가 되있다는 사실이다.


하지만 이 내용은 참고 사항 정도로만 알고 계시고

필자는 앞으로 '수동태' 구조에 대해서는 의미를 위주로 분석한

ⓜ 예문과 같은 그림으로 분석을 할 것임을 선언해 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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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계적인 문법 설명으로는 '수동태'로 바꿀 수 있는 문장은

'타동사'를 쓴 문장(3,4,5형식을 쓴 문장)만 가능하고

'자동사'사를 쓴 문장은 '수동태'가 불가능한데

그 이유는 '자동사'는 '목적어'가 없기 때문이라고 설명한다.

지극히 기계적이고, 영어도 결국 '인간의 언어'라는 원초적본질을 간과한 문법 설명이다.

또한 영어에서는 '타동사/동사'의 구별이 (가면 갈수록) 모호하고

'타동사'를 쓴 문장이라 할지라도 '목적어(객체)'를 언급할 필요가 없으면 그냥 안써 줄 수도 있다.


여러말 필요 없다. 그냥 인간답게 '영어'도 '인간의 언어'라는 '원초적인 본질'로 생각하자.

그냥 '행위'를 '당한 쪽/해진 쪽(객체)'을 '위주'로(관점/초점으로) 말하기 위해

'객체'를 '주어' 자리에 놓고 동사를 '수동태(be + Pa.P)'로 하여 '문장'을 만들어 써먹는다.라고

기억하고 익숙해진다면 위의 이론들을 모두 수용할 수 있고

'능동/수동'의 문장 구조를 더욱 자연스럽게 이해하고 써먹을 수 있게 된다.


 

'be + Pa.P' 구조에 대해 우리가 좀더 깊이 생각해 봐야 하는 사안이 있는데,

'수동태'는 '객체(목적어)'에 '변화·영향'을 미치는 '타동사'만 가능하다고 하지만

사실은 '자동사'를 'be + Pa.P' 형태로 사용하는 문장도 드물기는 하지만 사용되는 경우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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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적이지는 않지만 상황에 따라서는 ⓟ 예문의 그림과 같은 의미로 써먹을 수는 있다.

즉 'is'를 'be 동사'로 보고, 자동사인 'gone'과 'come'을 '형용사 보어(과거분사형)'로 보아

"겨울이 가고 봄이 왔다."라는 의미로 사용할 수 있는 것이다.

그냥 자연스럽게 'be 동사'와 '과거분사형'의 원초적 의미로 받아들이면 고민할 이유가 없어진다.

 

위에서 말했듯이 동사의 '과거분사형'은 2.'행위의 수동' 뿐만 아니라

아래 1.의미도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1. '시간적으로 이전(과거)에 이미 이루어진 상태'

 

하지만 원어민들은 일반적으로 아래 ⓠ, ⓡ과 같은 문장을 주로 사용한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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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배웠듯이 위 ⓟ와 ⓠ 문장의 의미적 차이를 말하자면

ⓟ 문장은 'be 동사'써서 현재 '봄이다.'라는 단순한 상태를 표현하고자 하는 것이고,

이에 비해 ⓠ 문장은 '조동사 have'가 가지고 있는 '지속/유지하다'의 의미가 가미되어

'{얼마간의 기간이 유지되어} 봄이 왔다.' 정도의 뉘앙스를 표현한다고 생각하면 되겠다.


위 ⓟ 문장에 대해 "be + Pa.P수동태다." 또는 "수동태타동사만 가능하다."라고

기계적이고 폐쇄적인 사고에 갖혀버리게 되면

ⓞ 예문과 같은 그림으로 분석하여 "겨울은 가지고 봄이 와졌다."라고 해석을 하게되어

"이거 틀린 문장 아닌가요?", "수동태는 타동사만 되는거 아닌가요?",

"이런 것은 자동사의 수동태 문장으로 예외인가요? 외워야 하나요?"

하는 고민에 빠지게 된다.


이는 마치 컴퓨터가 작동하는 것과 흡사한 영어 학습 방법이다.

컴퓨터0/1 또는 On/Off 둘 중 하나 밖에 모르는 단순한 존재로

자신에게 입력된 조건이 없거나 입력된 조건에서 하나라도 어긋나는게 있다면

그대로 작동을 멈추어 버리고 절대로 더이상 진행하지 않는다.

지금 우리가 쓰고있는 최첨단 컴퓨터 기기들이

좀처럼 멈추지 않고 계속 잘 동작하는 것 처럼 보이는 것은

그 내면에는 만에 하나 발생할 수 있는 어마어마하게 많은 조건들과

그에 대한 대처법(예외 처리 소스 코드)들을

하나도 빠뜨리지 않고 일일이 전부다 입력을 시켜 놓았기 때문에 가능한 것이다.


우리 인간두뇌에 그토록 많은 조건대처법들을 일일이 전부다 입력할 수는 없는 노릇이며

얼마 가지 않아 망각해 버리기 일쑤이다.

기계가 엄청난 양의 기억 용량과 게다가 지워지지도 않는다는 능력이 있다고 한다면

우리 인간에게는 '창의성', '응용력', '융통성' 등등, 거기다 '감성'이라고 하는

기계는 절대 가질 수 없는 엄청난 능력들이 있다.

우리네 인간이 한낱 기계가 작동하는 방식을 쫒아서는 안될 일이다.


'학자'가 아닌 '사용자'에게 맞는 '문법(원칙)'은 되도록이면 많은것을 수용할 수 있는

원초적이고 넓은 범위의 '대전제적'인 문법을 기반으로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생각한다.

그 것을 기반으로 '폭넓은 가능성'을 열어놓고 '개방적인 사고'과정을 통해

틀리는 것을 두려워 하지 않고 또 설령 틀리더라도 편안하게 문장을 만들어 써먹는 것이 좋지 않을까?

그렇게 써먹다가 그게 잘못된 문장이라는 지적을 받는다면

고치는 과정을 반복하여 올바른 문장을 체득하면 될 것이고,

잘 사용하지 않는 문장이라는 것을 알았다면

점차적으로 잘 사용하는 문장으로 바꿔 써먹으면 되니까 말이다.


이건 이 법칙에 어긋나니 안된다. 이건 이렇게 쓰면 절대 안된다. 이건 절대 이렇게만 써야한다.와 같이

절대적이고 폐쇄적문법에 가두려고 하니 자꾸 주눅이 들고 추진력을 잃어버리는 것 같다.

그도 그럴것이 워낙 '시험'과 '입시'가 인생을 좌지우지하는 사회 풍조가 계속되다보니

'틀린 것 찾기', '완벽히 맞는 문장 찾기' 위주로 공부를 할 수 밖에 없는 게 어쩔 수 없어 보이기는 하다.

다행히 요즈음에는 '단순 문법 위주'의 문제 비중이 줄어 들고

'문장의 전반적인 이해'를 요하는 문제 비중이 점점 늘어나는 추세인데 바람직한 방향이라고 생각한다.


사설을 좀 늘어놓았는데 그냥 이는 암기를 죽어라 못하는 필자가

절대적이고 폐쇄적문법암기 위주의 영어 공부를 하면서

절실하게 느꼈던 안타까움과 생각을 좀 늘어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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