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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7]'법조동사 will' - '시제(Tense)'가 아니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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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그리기영문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9.♡.200.142) 작성일15-06-18 17:45 조회24,546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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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장에서는 법조동사(Modal Auxiliary Verb) 'will'에 대해서 알아 보도록 하자.


우리는 일반적으로 'will'은 '미래 시제'를 표현하는 '조동사'라고 배우고 있다.

계속 반복해서 말하지만 문법을 엄밀히 적용하면 'will'은 '시제(Tense)'의 개념이 아니다.

'완료상', '진행상', '수동태'를 표현하기 위해 '조동사 have' 또는 '조동사 be'를 추가적으로

'본동사'에 갖다 붙여서 써먹는 방식과 똑같은 취지에서 만들어 낸 것이

바로 'will'과 같은 '법조동사'들이다.

즉 인간의 '행위·동작·작용·상태'를 나타내는 '동사'에 '시제(현재/과거), 완료, 진행, 수동'의 의미 외에

또 다른 의미들을 부여해 주고자 만들어 써먹게 된 '언어적 도구'가 '법조동사'라는 것이다.


'시제(Tense)'라는 것은 '단어 하나'를 어떻게 '활용(변형)'시키느냐에 한정된 개념라고 하였다.

참고로 우리말에서는 '~할 것이다', '~하겠다' 등과 같이

'한 단어 동사' 자체를 '활용(변형)'시키기 때문에 '미래 시제'가 존재하는 것으로 설명하고 있다.


반면에 '영어'에서는 '미래'의 의미를 표현해 주기 위해서 'will'이라는 '법조동사'를

추가적을 덧붙여 써먹는 개념이기 때문에 '미래 시제'는 없다라고 할 수 있다.

만약 그들도 우리와 같는 생각이었다면 예를 들어 동사 'work'의 '미래 시제'로

'workwill'와 같이 단어 자체를 활용시킨 형태를 만들어 사용했을 것이다.

게다가 법조동사 중에서 'will'만이 '미래'의 의미를 가지는 것이 아니라

'shall, can, may, '와 같은 다른 법조동사들도 '미래'의 의미를 가지고 있는 것들이 많기 때문에

'will'만이 '미래 시제'라고 설명하는 것도 논리적으로 완전하지는 못한 이론이다.


'완료/진행, 수동'을 표현해 주기 위해 덧붙여 써주는 '조동사 have', '조동사 be'와

'본동사'를 대신하여 문법적 기능을 처리해 주는 '조동사 do'

이 3가지는 '기능조동사(Functional Auxiliary Verb)'라고 하는데

용어에서 알 수 있듯이 '본동사'를 '의미'보다는 '기능적'으로 도움을 주는 '조동사'라고 할 수 있다.


한편 '조동사(Modal Auxiliary Verb)'란 용어의 'modal'은 'mood' 또는 'mode'와

같은 어원으로부터 만들어진 단어로써 '분위기, 상태/양상' 정도의 의미를 가지는 '형용사'이다.

이에 따라 'Modal Auxiliary Verb(법조동사)'는

동사 '행위·동작·작용·상태'가 일어날 때 '당시의 분위기 또는 상태/양상'의 의미를

추가적으로 덧붙여 표현해 주고자 할때 써먹는 '조동사'인 것이다.

'기능조동사'가 '기능'으로 동사를 도와준다고 한다면,

'조동사'는 '의미'으로 동사를 도와준다고 이해하면 되겠다.


앞 장에서도 언급한 바 있지만 다행스럽게도 '조동사'의 개수는 그리 많지가 않다.

기껏해봐야 대략 14개 정도밖에 되지 않으므로 아래의 표로 모두 나열해 드리도록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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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전 장에서 배웠듯이 '법조동사(Modal Auxiliary Verb)'는 언제나

'동사 덩어리'의 '맨 앞'에 위치하기 때문에 항상 '대표 조동사(정형동사)'로 쓰이므로

반드시 '현재형/과거형' 두 가지 중 하나의 '시제' 형태를 취한다고 하였다.

('원형, 과거분사형, 현재분사형'이 될 수는 없다는 말이다.)


게다가 위에 나열한 '법조동사' 중에서도 '현재형/과거형'으로 '활용'하는 것들은

'will/would', 'shall/should', 'can/could', 'may/might' 이렇게 4가지 정도 뿐이고

('dare/dared'도 활용하기는 하지만 그리 많이 쓰는 조동사는 아니므로 제외하였다),

나머지 '법조동사'들은 '활용(변형)'하지 않고 위에서 제시한 '단어(또는 구)'의

스펠링 그대로 한 가지 형태로만 사용한다.


'현재형/과거형'으로 활용해서 써먹는 'will/would, shall/should, can/could, may/might'는

'법조동사'들 중에서도 그 사용 빈도가 월등히 높은 것들로써

문장의 '중심'인 '동사'와 함께 매우 많이 사용되기 때문에 우리가 반드시 알아야만 하는 요소이다.


하지만 우리 입장에서의 문제는 위 '법조동사'들이 쓰이는 의미적 범위가 너무도 넓다는 것이다.

당장 위 단어들을 사전으로 찾아봐도 상당히 많은 의미들로 쓰여진다는 것을 알 수 있다.


특히 위 '법조동사'들의 '과거형'인 'would, should, could, might' 등은

이들이 가진 의미적 '중의성(여러가지 의미를 가지는 성질)' 때문에

'혼동' 또는 '모호함'을 야기시키는 경우가 많으므로 각별히 유의해서 사용해야 한다.


자세한 내용은 '조동사' 부분에서 다루기로 하고

여기서는 '법조동사 will'에 대해서만 간단히 알아 보도록 하겠다.


우선 아래의 예문을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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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ill'은 '{바래서/원해서} ~할 것이다/~일 것이다'라는 의미를 가진 '법조동사'이다.


ⓐ 예문을 해석해 보면 "나는 | {현재 시점기준으로} 것이다 | 열일곱살이 | 내년에"인데

여기서의 'will'은 본동사 'be'에 '미래 의미(~ 것이다)'를 추가적으로 표현해 주기 위해

덧붙여 써준 '법조동사'이다.

중요한 것은 '미래'의 의미를 표현하는 '법조동사 will'의 '현재 시제형'으로써의 'will'이라는 것이다.

('미래 시제'가 아니다)

따라서 ⓐ 예문에서의 'will'은 '현재 시제형'이 쓰였기 때문에

'{현재 시점기준으로} {미래에} ~ 것이다'라는 의미로 쓰인 것이다.

이때 법조동사 'will'에 이미 '현재 시제'를 표시하였기 때문에

본동사 'be'는 '원형'의 형태를 취하게 된다.


이와는 비교적으로 ⓑ 예문을 해석해 보면

"그는 | 말했다 | 나에게 | 그것을(that) |

그가 | {과거 시점기준으로} ~할 것이다 | 청원하다 | 수지에게"인데

여기서의 'would'는 본동사 'propose'에 '미래 의미(~ 것이다)'를 추가적으로 표현해 주기 위해

덧붙여 써준 '법조동사'이다.

중요한 것은 '미래'의 의미를 표현하는 '법조동사 will'의 '과거 시제형'으로써의 'would'라는 것이다.

('will'을 '미래 시제'로 봐버리면 'would'를 과연 '미래 시제'로 봐야할지? '과거 시제'로 봐야할지?

아니면 '미래과거 시제'로 봐야할지? 애매한 상황에 부닥치게 된다!)

따라서 ⓑ 예문에서의 'would'는 '과거 시제형'이 쓰였기 때문에

'{과거 시점기준으로} {미래에~ 것이다'라는 의미로 쓰인 것이다.

이때 법조동사 'would'에 이미 '과거 시제'를 표시하였기 때문에

본동사 'propose'는 '원형'의 형태를 취하게 된다.


정리해보면 ⓐ와 ⓑ 예문에서는 모두 법조동사 'will/would'를

'{시간적으로} 미래에 일어남'을 표현해 주기 위해 사용하였는데,

기준 시점이 '현재인지?', '과거인지?'에 따라

각각 '현재시제(will)', '과거시제(would)'의 형태를 사용한 것이다.



'법조동사'의 과거형은 각별히 유의해서 사용해야 한다고 하였는데 그 이유를 말씀드리자면

'법조동사'의 과거형은 똑같은 형태를 이용하여 크게 아래와 같은 2가지의 의미로 '재활용'되는데

아래 2가지 중 어떤 의미로 쓰였는지 혼동되거나 모호한 경우가 많이 생기기 때문이다.


1. 시간 개념 : 일어난 '기준 시점'이 '과거'임을 표현

2. 가능성(확률) : 일어날 '가능성'이 '떨어짐'을 표현


우선 '법조동사과거형'이 위 1, 2의 의미로 사용되게 된 이유를 제시한다면

'규칙 활용(-ed)'과 '불규칙 활용'을 막론하고 '()동사의 과거형'이 갖는 원초적뉘앙스

'뒤로 물어나다'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시간적'으로 뒤로 물러나는 경우가 1.의 의미이고,

'일어날 가능성'이 뒤로 물러나는 경우가 2.의 의미인 것이다.



'법조동사 will'의 과거형인 'would'를 예로 들어보면,

바로 위 ⓑ 예문의 'would'가 '1.시간 개념'의 의미로 사용된 것이라 할 수 있다. 

즉 '시간적'으로 일어나는 '기준 시점'이 '과거'임을 표현하기 위해 'would'를 써먹은 예문이다.


그럼 2.의 의미로 사용되는 경우의 예문들을 살펴 보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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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예문을 해석해 보면

"그는 | {아마} 이었을 것이다 | 대략 20살 | ~때(when) | 그가 | 만났었다 | 그녀를"인데

이때 'would'는 '시간적 개념'이 아닌 '가능성'이 떨어짐을 표현해 주기 위해 사용된 것이다.

즉 '그의 나이를 정확히 모르겠지만 대략 20살이었을 것이다'라고 '추측'할 때

법조동사 will과거형인 'would'를 써먹을 수 있는 것이다.


ⓓ 예문을 해석해 보면

"~할 것이다 | 당신이 | 도와주다 | 나를"인데

이를 의역한다면 "저좀 도와 주실수 있으세요?" 정도가 될 것이다.

이때의 'would'도 '가능성'이 떨어짐을 표현해 주고 있다.

즉 상대방에게 "당신이 도와줄지 안도와줄지는 모르겠지만 저를 좀 도와주었으면 좋겠다."라는

뉘앙스를 전달하고자 하는 문장인 것이다.

결국 'Would'는 '일어날 가능성떨어짐'을 표현하고 있는 것이다.

 

이와 비교적으로

ⓕ "Will you help me?"

위 ⓕ 예문과 같이 말한다면

"니가 도와줄 거라는 걸 아니까 나를 좀 도와주라." 정도의 뉘앙스로써

상대방이 당연히 도와줄거라는 것을 전제로 하여 말하는 것처럼 전달될 수 있으므로

친한 사이가 아니라면 'Will' 대신 'Would'를 사용하는 것이 적절하다.

 

ⓔ 문장은 우리에게 너무도 익숙한 '가정법' 사용 문장이다.

'가정법' 중에서도 '가정법 과거'를 사용한 문장인데,

우리가 배운 공식대로 '가정법 과거'는 '현재 사실'의 반대이니까 그에 따라 의역해 보면

"만약 내가 {현재} 새라면 나는 너에게 날아 갈 텐데"이다.

이 ⓔ 예문의 'IF 조건절'에서는 전혀 현실성 없는 거짓가정하고 있기 때문에

주절 또한 당연히 그 가능성전혀 없는 정보를 말하고 있는 것이다.

이러한 '가정법' 사용 문장에서 처럼 '일어날 가능성'이 떨어지다 못해

'0%'이거나 '0%에 가깝다'라는 것을 표현해 주고자 할 때에도

법조동사 'would'를 써먹을 수 있는 것이다.

 

우리는 보통 'would용법'이라하면서 '의무, 고집, 습관, 공손, 추측, 기원, …' 등등으로

세분화 하여 암기하는 경우가 많은데,

굳이 그럴 필요 없이 위 1, 2의 의미가 그 모두를 아우를 수 있기 때문에

이를 바탕으로 문장의 배경 상황에 맞게 유연하게 의미를 부여해 주어 써먹으면 되겠다.

다만 위 1, 2의 의미는 서로 혼동될 우려가 많으므로 각별히 신경을 쓰면서 사용해야 한다.

 

우리는 이번 장을 통하여 법조동사 'will/would'에 대해서 간단히 살펴보았다.

마지막으로 핵심만 다시 말씀드린다면

법조동사 'will/would'는 '미래 시제'가 아니라

'미래'의 의미를 추가적으로 표현해 주기 위해 '본동사'에 덧붙여 주는 요소라는 것을

정확히 알도록 하자.

 

또한 법조동사들의 '과거형'은

1.'시간적'으로 '과거'였음을 표현하기도 하지만,

2. '가능성'이 '떨어짐'을 표현하기도 한다는 것도

매우 중요한 내용이므로 반드시 기억해 두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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