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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전 장에서는 '진행형 준동사'를 알아보았는데

이번 장에서는 '수동형 준동사'에 대해 알아보기로 하자.

여지없이 우리는 '완진수'의 순서에 따르는

'8가지 유형'의 '기본 동사 덩어리'들의 맨 앞(정형동사)에

'to' 또는 '-ing'를 갖다 붙여서 [명사], (형용사), <부사>로 써먹을 수 있는

'8×2 가지 유형'의 '준동사 덩어리'들을 펼쳐 놓고 시작하도록 하자.

<표 1> 8가지 유형의 'to R형 준동사 덩어리'

<표 2> 8가지 유형의 'R-ing형 준동사 덩어리'

물론 위 총 16가지 유형의 'to R / R-ing형 준동사'들 모두가 자주 쓰는 유형은 아니다.

위 <표 1>, <표 2>에서 ⑴,⑵,⑷번 정도가 자주 써먹는 유형들이고

나머지 유형들은 자주 사용되지 않거나 거의 사용되지 않는 유형들이다.

우선 'to R형'의 '수동형 준동사' 부터 알아보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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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 R형 수동형 준동사'는 수동형인 'be + P.P'의 맨 앞에다가 'to'를 갖다 붙이면 되므로

위 <표 1>의 ⑷와 같이 'to be + P.P' 형태로 만들어 [명사], (형용사), <부사>로 써먹을 수 있다.

아래 예문과 같이 만들어 써먹으면 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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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예문들을 해석해 보면 각각 다음과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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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 집은 페인트 칠해짐이 필요하다."

ⓑ "나는 씼겨질 차를 가지고있다."

ⓒ "나는 초대받아 기쁘다."

다음으로 'R-ing형'의 '수동형 준동사'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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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ing형 수동형 준동사'는 수동형인 'be + P.P'의 맨 앞에다가 '-ing'를 갖다 붙이면 되므로

위 <표 2>의 ⑷와 같이 'being + P.P' 형태로 만들어 [명사], (형용사), <부사>로 써먹을 수 있다.

아래 예문과 같이 만들어 써먹으면 되겠다.

​

위 예문들을 해석해 보면 각각 다음과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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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는 ​​아이처럼 다루어지는 것을 싫어한다."

ⓔ "씻겨지는 그 아기는 나의 아들이다."

ⓕ "쉬운 영어로 쓰이기 때문에, 이것은 초보자들에게 유용할 것이다."

덧붙여 말씀드릴 사항으로

위 ⓓ 예문과 같이 'R-ing형'의 '수동형 준동사'를 [명사형]으로 써먹는 경우에는

[Being treated]와 같이 [Being + P.P]의 형태를 반드시 갖추어서 써주어야 하지만,

ⓔ, ⓕ 예문과 같이 (형용사형), <부사형>으로 써먹는 경우에는

좀더 간결하고 신속한 전달을 위해서

기능조동사 'being'은 그냥 빼버리고 아래 ⓖ, ⓗ와 같은 문장을 만들어 써먹을 수 있다.

'완료, 진행, 수동'등을 표현하기 위해 부가적으로 사용하는

기능조동사 'be(being)' 또는 'have(having)'는

실제적인 '의미'를 가지지 않는, 말 그대로 '조동사'이기 때문에

간략히 말하고자 할때는 문장 내에서 빼버리고 사용하여도 크게 문제되지 않는다.

여기서 따지기 좋아하는 사람들이라면

그렇다면 ⓖ 예문의 'washed'는 과연 'being washed'와 'having washed'중에서

'being'이 생략된 걸까? 'having'이 생략된 걸까?를 고민할지도 모르겠다.

단순히 '형태'만 보고 따진다면 둘 다일 수 있다.

그런데 ⓖ 예문의 경우는

당연히 '씻겨지고 있는 아기'를 화자와 청자가 서로 같이 보고있는

'배경상황' ⓔ이기 때문에

당연히 'being'이므로 굳이 'being'를 명시해 줄 필요가 없다.

ⓗ 예문의 경우에도 형태만 보고 따진다면

'being'이 생략되었을 수도 있고 'having'이 생략되었을 수도 있다.

'전후문맥'과 '정황'상 'Being'이 생략되어 "쓰이는"이라고 받아들이는 쪽이 더욱 타당하기는 하다.

하지만 ⓗ 문장과 같이 '준동사'를 사용하는 문장은

'수동(Being P.P)'인지, '더과거(Having P.P)'인지 서로 이미 알고 있거나

그다지 중요하지 않기 때문에 'Being' 또는 'having'을 그냥 빼버리고 써먹는 문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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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약 '수동' 또는 '더과거'의 의미를 의도적으로 전달하고자 한다면

위 ⓔ, ⓕ 예문과 같이 'Being + P.P' 또는 'Having + P.P'의 형태를 완전히 갖추어서

써주어야 할 것이다.

나아가 더욱 더 명확한 정보를 전달하고자 한다면 시간과 에너지는 더 많이 소요되겠지만

'준동사구(Phrase)'가 아닌 '절(Clause)'을 사용한 문장을 만들어 써먹으면 된다.

즉 위 ⓔ, ⓕ 문장은 아래 ⓘ, ⓙ와 같이 '절'을 사용한 문장으로 써주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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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에서 살펴본 바와 같이

'having + P.P', 'being + P.P', 'having been + P.P' (위 <표 2>의 ⑵, ⑷, ⑹번) 에서

'having', 'being', 'having been'등을 빼버리고 쓰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과거분사(P.P)'가 홀로 남겨진 형태가

'완료(또는 더과거)' 또는 '수동' 또는 '완료+수동'의 의미를 가지면서

​(형용사) 또는 <부사> 역할을 수행(또는 수행하는 것처럼 보이는) 할 수 있게 되었다는 것을

기억해 두도록 하자.

이에 대해서는 나중에

"과거분사 단독으로 (형용사) 또는 <부사>로 써먹기" 및

"R-ing형 준동사의 쓰임 - 부사로 써먹기<분사구문>"

부분에서 더욱 자세히 다루도록 하겠다.

우리는 지금까지 '완료형 준동사', '진행형 준동사', '수동형 준동사'의 형태에 대해 살펴 보면서

'단순형' 또는 '완료, 진행, 수동'의 의미 중 단 한가지만 표현하는 '준동사구'의 예문들을 살펴보았다.

그런데

'완료, 진행, 수동' 중 2가지 이상을 표현하는

위 <표 1>, <표 2>의 ⑸, ⑹, ⑺, ⑻번에 해당하는

'완료·진행', '완료·수동', '완료·진행·수동', '진행·수동' 형태의 '준동사구'들을 만들어서

[명사], (형용사), <부사>로 써먹을 수도 있다.

다만 이렇게 복합적인 의미를 표현하는 '준동사구'들이 그리 자주 쓰이는 형태는 아니다.

'진행형'이 들어간 '준동사'는 거의 사용되지 않으므로

위 <표 1>, <표 2>의 ⑹번에 해당하는

'완료·수동형 준동사'를 사용한 예문들을 보도록 하자.

ⓚ "아무것도 {과거에} 잊혀지지 않은 것 같다."

ⓛ "나는 파티에 {과거에} 초대되지않아서 매우 실망이다."

ⓜ "나는 팀의 리더로 {더 과거에} 뽑혀진 것에 대해 {과거에} 자랑스러웠다."

ⓝ "급하게 {과거에} 쓰여져서, 그 책은 많은 실수가 있다."

지금까지 '완료, 진행, 수동' 형태의 '준동사구' 들을 살펴보았다.

최종적으로 핵심만 다시 말씀드리자면

'완진수'에 따라 우리가 기본적으로 만들어 써먹을 수 있는

위 8가지 유형의 동사(덩어리)의 맨 앞에다가

'to' 또는 '-ing'만 갖다 붙이면

[명사], (형용사), <부사>로 써먹을 수 있다.

또한 상황에 따라 준동사의 '행위 주체'를 명시해 줄 필요가 없으면 안써주면 그만이고

의미상 꼭 명시해 주어야 하는 경우라면

지금까지 배운 형태에 따라 '(의미상의) 주어'를 추가적으로 써주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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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부정사', '동명사', '현재분사', '과거분사', '분사구문', '독립분사구문' 등등의 분산된 용어와

수많은 '○○적 용법' 등등으로 복잡하게 생각할 필요가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