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81]'과거형 가정법' - '현재 사실'을 뜬금없는 '과거형'을 써서 거짓으로 말하기 > DrawEnglish 이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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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81]'과거형 가정법' - '현재 사실'을 뜬금없는 '과거형'을 써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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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그리기영문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9.♡.200.142) 작성일15-06-19 10:42 조회31,410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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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 그럼 이번 장서부터는 '가정법'에 대한 새로운 접근법을 설명하도록 하겠다.

먼저 '과거형 가정법(가정법 과거)'부터 살펴 보도록 하자.


'그리기영문법'으로의 학습을 위해 지난 장에서 소개해 드린

'가정법'을 표시하는 '마크'를 다시한번 펼쳐놓고 시작하도록 하겠다.


<표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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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과거형 가정법(Past Subjunctive Mood) 


일단은 예문을 보면서 시작 하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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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예문 ⓐ는 '가정법 과거'를 사용한 문장의 '대표'라 할 수 있을 정도로 매우 유명한 예문이다.

앞으로 '가정법 과거'라는 용어는 '과거형 가정법'으로 살짝 바꾸어 칭하도록 하겠다.

(이유는 잠시 후에 설명하도록 하겠다) 


일단 위 ⓐ 예문의 해석은 아래와 같다.

"만약 내가 새라면, 내가 너에게 날아갈 수 있을텐데"


자! "지금 {현재} {거짓이지만} 내가 새라면"이라는 의미를 표현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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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위 ⓑ 예문과 같이 "If I am a bird"라고 하면 될까?

얼핏 우리말로 해보면 될 듯도 싶지만 이렇게 말하면 '진짜(진실)'를 말하는 것이 된다.

따라서 '거짓(가짜)'으로 하여 말한다는 것을 표시해 주어야 하는데

어디에 표시해 주어야 할까? 길게 생각할 필요가 뭐가 있는가?

당연히 '2시제'를 가지며 대부분의 '문법적 처리'를 수행하는 '정형 동사(am)'가 아니겠는가!


그렇다면 '정형 동사'를 어떻게 건들어 주면 될까?

앞서 배운 '명령법'에서는 '주어' 없이 '정형 동사'를 '동사의 원형'으로 해서

문장의 맨 앞에 갖다 놓는 방법을 써먹었듯이

'가정법(거짓으로 말하기)'은 '정형 동사'를 또 어떻게 변형시켜서 써먹을지

머리를 굴려 봐야 했을 것이다.


'문법적인 장치'를 새로 만들어 내기 싫어했던 영국인들은

역시나 있는거 써먹자는 '재활용'의 정신을 또다시 발휘하게 된다.

그래서 고민끝에 결국 생각해 낸 방법이 바로

'정형 동사'를 전혀 '뜬금없는(말도 안되는) 형태(시제)'로 바꾸어 써주고

이는 '거짓'으로 말하는 것임을 표현하는 것으로 하자!라고 약속했던 것이다.


이에 따라 위 ⓑ 예문에서는 '정형 동사'에 해당하는 be동사의 '현재 시제형' 'am' 부분을

전혀 '뜬금없는 형태'인 '과거 시제형' 'were'로 바꾸어서 ⓐ 예문과 같이 만들어 써먹게 된 것이고,

"If I were a bird" ≡ "만약 내가 {현재} {거짓이지만} 새라면"

이라는 의미가 전달되게끔 약속했던 것이다.


'가정법'을 표시하는 '마크'는 '정형동사'에 해당하는

'동사' 또는 '조동사' 표시 도형 안에 마크를 그려주면 되겠다.

'가정법'을 표시하는 마크에 대한 자세한 설명은 바로 이전 장<표 2>와 설명을 참고하기 바란다.


참고로 '주절(귀결절)'에 대한 '조건절(종속절)'을 이끄는

'종속 접속사'라는 것을 확실히 표시해 주고자 한다면 위 ⓐ, ⓑ 예문의 그림과 같이

  표식을 덧붙인 '종속 접속사' 마크 acbfd6dd1a6414bea38816ac295a8aab_1434677로 그려주면 되겠고,

'조건절'이라는 것을 더욱 확실히 표시해 주고자 한다면

''자 형상을 떠올릴 수 있게하는 '조건절<부사절>' 표시 도형 acbfd6dd1a6414bea38816ac295a8aab_1434677 로 그려주면 되겠다.


'가정법'을 써먹을 때 '뜬금없는 형태(시제)'로 '변형'시킨다라고 해서

아무나 제멋대로 중구난방으로 바꾸어 쓰면 안되기 때문에

그래도 기준이라는 것을 정했는데 그 기준은 바로 아래 <표 2>와 같다.


<표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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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 2>를 보면 '가정법(거짓으로 말하기)'을 위해

'정형 동사'를 뜬금없는 형태로 바꾸어 써주는 방법으로는

실제 행위가 일어나는 시점 보다 한 단계 앞선 '시제'의 형태로 하자!라는 것이

기본적인 생각이었던 것 같다.


즉 '현재 사실'을 '거짓'으로 말하기 위해서는 한 단계 앞선 '과거형'으로 바꿔 써주고

'과거 사실'을 '거짓'으로 말하기 위해서는

한 단계 앞선 '대과거형(had + P.P)'으로 바꿔 써주기로 했던 것이다.

쉽게 생각해서 '현재 사실'을 바꾸어 놓으려면 '타임머신'을 타고 '과거'로 가야하고

'과거 사실'을 바꾸어 놓으려면 '더과거(대과거)'로 가야한다는 것을 떠올려 보면 되겠다.

('원형 가정법'은 나중에 설명하도록 하겠다)


<표 2>에 따라 필자는 '가정법'에 대한 용어를 살짝 달리하여 사용할 것인데

'현재 사실'을 '과거형'을 써서 '가정'하는 '(Mood)'이므로 '과거형 가정법'으로,

'과거 사실'을 '대과거형'을 써서 '가정'하는 ''이므로 '대과거형 가정법'으로,

'시간/시점'에 관계없이 '원형'을 써서 '가정'하는 ''이므로 '원형 가정법'으로

각각 바꾸어 사용하도록 할 것이다.

위와 같은 용어를 사용하면 '행위가 일어나는 시간'의 개념을 헷갈리지 않게 하는데 도움이 되고

또 좀더 쉽고 자연스럽게 '가정법'을 이해하고 적용할 수 있으리란 생각 때문이다.


위 ⓐ 예문에 대해 추가적인 설명 드리면

'현재 사실'을 '거짓으로 말하기'위해 '현재형'인 'am'을 '과거형'으로 써주어야 한다면

'was'를 써주는게 맞는데 굳이 'were'를 써준 이유는 무엇일까?

아주 오래 전 처음 '가정법'이라는 것을 만들어 사용할 당시에는

'be'의 '과거형'으로 'was'는 없고 'were'만이 존재했기 때문이라고 한다.

그러다가 'be'의 과거형으로 'was'도 탄생하게 된 후로는

'가정법'에 'was'를 써먹는 경우도 종종 생겨나게 되어 현재에 이르렀다고 한다.

게다가 'was' 보다는 'were'가 훨씬 뜬금없기 때문에

'가정법'으로 말한다는 의도를 더욱 확실히 전달할 수도 있다.


좌우지간 'be'의 '가정법'의 원조는 'were'이므로

엄격하게 맞는 '가정법'을 쓰고자 한다면 'were'를 써주어야 하겠다.

'가정법'과 관련하여 'were'는 '가장 거짓스러운 단어' 또는 '가정법의 대표 단어'라고

생각하시면 도움이 될 것이다.

나중에 다루겠지만 그래서 'were'는 '미래'를 가정할 때도 사용되게 된다.


이쯤 되었으면 '과거형 가정법(가정법 과거)'에 대한 설명은 일단 끝난 것이다.

어라! "If I were a bird, I could fly to you."라는 문장에서

달랑 'were'만 설명하고 '가정법' 설명이 끝났다라뇨?

그럼 'if'는요? 또 '조동사 과거 + 동사 원형' 부분인 'could fly'는 왜 설명안하는 거죠?

이런 것들은 '가정법 공식'에서 빠져서는 안되는 부분이자나요?

위와 같은 반문을 가지시는 분들이 적지 않을 거라 예상한다.


하지만 다시 한번 말하지만

'가정법'의 개념은 위 <표 2>를 기준으로 하여 '정형 동사'의 '형태'를 

어떻게 변형시켜 써먹느냐에 한정되는 개념이다. 

즉 '가정법'은 아래 부분에만 한정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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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속 접속사 'if'는 '만약에 ~라면'이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어서

'거짓'으로 말하는 '가정법'과 가장 잘 어울리는 '종속 접속사'이기 때문에

"if ~ 가정법"과 같은 구조의 '종속절(조건절)'이 가장 많이 사용되고 있는 것 뿐이다.

그래서 '가정법'하면 무의식적으로 'if'를 가장 먼저 떠올리곤 하는데

유의해야 할 점은 'if'라는 '종속 접속사'를 사용하지 않고도

'가정법'을 써먹는 문장의 유형이 상당히 많다라는 사실이다.

이러한 문장용례에 대해서는 '가정법의 여러가지 쓰임' 부분에서 다루도록 하겠다.


또한 'if'는 반드시 '거짓'으로 말하는 '가정법'과 함께 사용되는 것만이 아니라

'진짜'를 말하는 '직설법'과도 함께 사용된다는 점도 유의해야 한다.

이에 대한 예문은 잠시 후에 다루어 드리도록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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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는 '조동사의 과거형'은 어디에 어떻게 써먹는지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자.

이전에도 언급한 바 있는데

'본동사'를 대신하여 '문법적인 처리'를 해주기 위해 사용하는 '조동사 do'와

'완료, 진행, 수동'을 표현해 주기 위해 사용하는 '조동사 have, be'

이 3개는 '기능적'으로 '본동사'를 도와준다고 하여 '기능 조동사'라고 칭한다.


한편 '본동사'에 약간의 '의미'를 부가하는 식으로 도와주는 '법조동사'가 있는데

이러한 조동사는 대략 11개 정도가 된다.

그 중에서 '현재형/과거형'의 '2시제'를 가질 수 있는(활용하는) '법조동사'는 단 '4개'뿐인데

'will/would, shall/should, can/could, may/might' 들이다.

지금부터는 이 4가지 '법조동사'를

'현재형'으로 사용할 때와 '과거형'으로 사용할 때의 차이점쓰임에 대해 알아보도록 할 것이다.


우선은 위 4가지 '법조동사'가 가지는 가장 대표적의미들을

아래 <표 3>으로 정리해 드리도록 하겠다.


<표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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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법조동사'의 의미들을 보면 알 수 있듯이

'법조동사' 자체가 가지는 의미들은

어떠한 '행위·동작·작용·상태'가 '실제로' 일어나는 것을 표현할 수 있는 것이 아니라

그저 '본동사'의 '행위·동작·작용·상태'가 일어날 '가능성정도'만을

부가적으로 표현해 주기 위해 사용될 뿐이다.

즉 '법조동사'는 '본동사'의 '의미적 도우미' 역할 정도만을 수행하는 것이다.


4개의 '법조동사'를 '현재형'으로 사용한다는 것은

'본동사'의 '행위·동작·작용·상태'가 '일어날 가능성'이 높다는 '확신'을 가지고 말하는 경우이다.

반면 '과거형'으로 사용한다는 것은

'일어날 가능성'이 다소 떨어진다는 '한발짝 뒤로 물러나는 뉘앙스'로 전달하기 위한 경우이다.

이는 우리가 동사의 '과거분사형(P.P)'을

 '완료상(시간적으로 뒤로 물러남)'과 '수동태(행위적으로 뒤로 물러남)'에서 사용하는 것과

비슷한 원리라 할 수 있다.


그럼 아래 <표 4>를 통해

'법조동사'를 '현재형', '과거형'으로 각각 써먹을 때의 차이를 정리해 보도록 하겠다.


<표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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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조동사'의 '과거형'은 위 <표 4>의 2)번과 같이

'본동사'의 '행위·동작·작용·상태'가 일어날 '가능성(확률)'이 떨어진다뉘앙스

전달하고자 할 때 써먹는 '시제 형태'이기 때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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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 예문과 같이 '조건절(종속절)'에 '거짓'으로 말하는 '가정법'이 쓰였다고 한다면

이어지는 '귀결절(주절)'에는 당연히 '법조동사'의 '과거형'을 써주어야 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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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약 위 ⓒ 예문과 같이 '조건절'에 '가정법(were)'을 써놓고

'귀결절'에는 '법조동사'의 '현재형(will)'을 써버리면

"만약 내가 {현재} {거짓이지만} 새라면 || 나는 {확실히 실제로} 너에게 날아 갈거다"

와 같은 의미가 되어버려 의미적으로 앞뒤가 맞지 않는 매우 어색문장이 되어 버린다.

즉 '조건절'에서는 "내가 새가 아니라서 날지 못한다"를 말해 놓고,

'귀결절'에서는 "내가 너에게 날아갈 수 있다"라고

앞뒤상충되는 이상한 말을 하는 꼴이 되어버리는 것이다.


정리해 보자면 '가정법 과거의 공식'이라고 해서

"If + 과거동사 ~ , 조동사의 과거형 ~ " 이라는 구조를 처음부터 정해 놓은 것이 아니라,

 '거짓으로 말하는 가정법'과 '법조동사의 과거형'은 의미적으로 궁합이 딱 맞는 한쌍이기 때문에

같이 써먹을 수 밖에 없었던 것이다.

위 설명을 잘 이해한다면 앞으로는 '가정법의 공식'이라는 굴레에서 벗어날 수 있을 것이다.


이처럼 '가능성(확률)'이 떨어진다는 것을 표현하기 위해 사용하는

'법조동사의 과거형'에 대한 '그리기영문법'의 '도형마크'는

아래 <표 5>를 참고하여 그려주면 되겠다


<표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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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조동사'의 '과거형'과 관련하여 '시제(Tense)'에 대해서 곰곰히 한번 생각해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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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예문의 '귀결절(주절)'에는 '법조동사의 과거형(would)'을 사용하였는데

이는 '시간(시점)'의 개념이 아니라 '가능성(확률)'이 떨어진다는 것을 표현하기 위해

'2시제' 중에 하나인 '과거 시제형'을 써먹은 것이다.

'정형동사'를 가지는 '하나의 절'에는 '본동사'의 행위가 어느 시점에 일어나는지를 나타내는

절대적인 '시제(시점)'를 반드시 표시해 주어야 한다.

(참고로 '준동사'는 '상대적인 시간'을 표시함)


물론 그 '시제(시점)'는 ''에서 하나뿐인 '정형 동사'에

'현재 시제' 또는 '과거 시제'의 두 가지 중 하나의 형태표시를 해 주어야 한다.

ⓐ 예문의 '귀결절(주절)'에서의 '정형동사'는 법조동사 'would'이다.

그런데 이 '정형동사'를 'would'라는 '과거 시제형'을 사용함으로써

'시점'의 개념이 아닌 '가능성이 떨어진다는 것을 표현'하기 위한 용도로 이미 써먹어 버린 것이다.

즉 더이상 '시점'의 개념을 표시할 '수단(정형동사)'이 없어진 것이다.


위와 같은 경우를 위해 영국인들이 생각해 낸 묘안이 있는데

그렇다면 '법조동사' 다음에 '동사 또는 조동사'의 '원형'을 쓰게되면

'현재 시점'으로 보자!라는 대안을 정하게 된 것이다.

('법조동사' 다음에는 반드시 '동사 또는 조동사원형'이 올 수 밖에 없다)

미리 말씀드린다면 다음 장에서 배우는 '대과거형 가정법'의 '귀결절(주절)'에서는

'법조동사' 다음에 'have + P.P' 형태의 '완료형'을 쓰게되면 '과거 시점'으로 보게 된다.

위 내용은 '2시제론'을 또다시 증명해 드린 셈이 되는데

이쯤되면 '2시제론'이 얼마나 쓸모있는 '이론'인지 격하게 공감이 되시리라 믿는다.



영어에서 '문법적인 요소'의 잦은 '재활용'은

문법적으로 배워야 할 것이 줄어든다는 장점이 있기는 하지만

반면에 '구조적인 헷갈림' 또는 '의미적인 중의성' 등이 생기게 하여

우리를 힘들게 하는 경우도 종종 발생시키고 있다.


아래 예문을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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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 예문의 '종속절'인 'If I had some money' 까지만 보고

문장을 '기계적인 공식'으로만 접근하는 사람이라면 십중팔구

'If' 다음에 'had'라는 '과거형 동사'이니까 '현재 사실의 반대'인 '가정법 과거 공식' 이구나!

그렇다면 해석은 "만약 내가 얼마의 돈이 {현재}다면"으로 하면되!

어라! 근데 '주절'에 '법조동사과거형'이 와야 정상인데 왠 '현재형'인 'must'지??

라고 하면서 더이상은 진행하지 못할 것이다.

바로 이러한 것이 '가정법'을 '허술한 공식'으로 외우는 데에서 오는 폐해이다.

ⓓ 예문에 대해 제대로 설명을 해드리자면,

'종속절'의 정형동사 'had'는 뜬금없는 '시제'로 쓴 것이 아니라 '진짜 과거 시제'로 쓴 것이다.

즉 '거짓'으로 정해서 말하기 위한 '가정법'으로 쓴 것이 아니라,

'진짜'로 '과거 시점'에 일어남을 말하기 위해 쓴 것으로 굳이 말하자면 '직설법'인 것이다.

따라서 '종속절'의 의미는 "만약 내가 {진짜로} {과거에} 얼마의 돈이 있었다면"이 되기 때문에

'주절'의 '법조동사'를 '확신'을 가지고 말할 때 사용하는 '현재 시제'인 'must'로 쓸 수 있는 것이다.

고로 ⓓ 문장 전체의 해석은

"만약 내가 얼마의 돈이 {진짜로} {과거에} 있었다면 || 나는 그 차를 {과거에} 틀림없이 샀었다"

와 같은 의미를 가지게 되는 것이다.

또한 ⓔ 예문에서도 '정형동사(must; 법조동사현재형)'를 '시점'의 개념이 아닌

'일어날 것을 확신한다는 것을 표현'하기 위한 용도로 이미 써먹어 버렸기 때문에

'과거 시점'임을 표시해 주기 위한 대안으로 'have + P.P' 형태의 '완료 형태'를 사용하고 있는 것이다.

그래서 ⓓ 예문에서의 'bought'에 '완료상'을 표시하는  9cf5948c9fdf4d0e84d382e9ab3306ae_1442112마크를 그려주이 않고,

'과거 시점'이라는 것을 표시해 주기 위한 ​ 9cf5948c9fdf4d0e84d382e9ab3306ae_1442112 마크로 그려준 것이다.

즉 ⓓ 예문에서의 'have + bought'는

'완료상'을 의미하는 것이라기 보다는 '과거 시점'을 표현하기 위해 써먹은 것이다.

위와 같이 '과거 시제'의 형태를 '진짜 과거 시제'와 '과거형 가정법'의

2가지 '문법적 기능'으로 '재활용'을 할 수 있기 때문에

둘 사이에서 헷갈리는 경우가 발생할 수 있는 것이다.

듣는 사람 입장에서는 이를 헷갈리지 않으려면 결국 '배경 상황'이나 '전후 문맥'을 통해서

알아서 걸러 들어야 할 것이다.

말을 하는 사람 입장에서는 헷갈릴 염려가 있다면 확실한 '추가 정보'를 명시해 주는 것이 바람직한데

예를 들어 아래 ⓔ 문장과 같이

'과거 시점'이라는 것을 확실하게 해주는 '부사어'를 명시해 주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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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 예문과 같이 '종속절'에 부사어 <yesterday>명시해 주면

'had'가 '가정법'의 '과거 시제형'이 아닌 '진짜 과거 시제(직설법)'라는 것을 명확히 알 수 있게 된다.

그럼 위 ⓓ, ⓔ 예문과 비교적으로 아래 ⓕ, ⓖ 예문을 보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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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경 상황'을 모르는 상태에서

위 ⓕ 예문의 '종속절'인 'If I had some money' 까지만 듣고서는

여기에 쓰인 'had'가 '가정법의 과거 시제형'인지? 아니면 '진짜 과거 시제'인지를

판단할 수는 없고,

주절인 'I could buy the car'의 'could buy' 부분을 들어야 비로소

'현재 사실'을 '거짓'으로 정하여 말하기 위한

'기정법의 과거 시제형'으로 쓰였다는 것을 알아 차릴 수 있다.

물론 여기서도 '법조동사(could)' 다음에 '동사의 원형(buy)'를 썻기 때문에

'현재 시점'을 표시하는 것으로 받아들이 수 있는 것이다.

위 ⓖ 예문은 'had'를 '가정법의 과거 시제형'으로 썼다는 것을 명확히 해주기 위해

부사어 <now>명시해 준 문장이다.

지금까지 본 예문들과 같이

종속 접속사 'if'는 '거짓'으로 정하여 말하는 '가정법'과 함께 쓰이기도 하지만

'진짜'를 말하는 '직설법'과 함께 쓰일 수 있다는 점을 언제나 고려하여

'가정법'인지 '직설법'인지를 확실히 구별할 줄 알아야 하겠다.

추가적으로 '법조동사의 과거형'은 위 ⓐ, ⓕ, ⓖ 예문들과 같이

'시점(시간) 개념' 대신에 '가능성(확률)이 떨어진다'는 것을 표현할 때 쓰이기도 하지만

아래 ⓗ 예문과 같이

그냥 단순히 '시제 일치' 또는 '과거 시점'이라는 것을 표현해 주기 위해 쓰인다는 것도

고려할 줄 알아야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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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예문의 법조동사 'would'는 위 <표 4>에서 '과거형' 1)번에 해당하는 것으로

있는 '시제 형태' 그대로 '과거 시점(시간)'을 기준으로 ​한다는 것을 표현하고 있는 것이다.

또는 주절의 '동사(told)'가 '과거 시제'이므로

'시제 일치'를 위해 '종속절'도 '과거 시제(would)'로 표시해 주었다고도 할 수 있다.

더욱 이해하기 쉽게 설명하자면,

위 ⓘ 문장(직접 화법)과 똑같은 '의미'를 전달하기 위해

ⓗ 문장(간접 화법)으로 표현한 것이라 할 수 있다.

'법조동사의 과거형'은 구조적, 의미적으로 '모호함' 또는 '중의성'을

특히나 많이 유발시키는 요소이므로 각별히 유의해야 하는데

'법조동사의 과거형'은 의 <표 4>와 같은 용도들로 사용될 수 있음을 항상 염두에 두었다가

'배경 상황' 또는 문장의 '전후 문맥'을 통해서

어떠한 용도로 사용된 것인지를 분명하게 분간해 낼 줄 알아야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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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장의 내용을 통해서 틀에 박히고 허술한 '가정법의 공식'에서 벗어나

더욱 쉽고 편하게 '가정법'을 적용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

'과거형 가정법'에 대해 최종적으로 정리해 드리자면,

'거짓(가짜)'으로 하여 말하기 위해서는 '정형동사'에 원래 써야 할 '시제(형태)' 보다

한 단계 앞선 '시제(형태)'로 표시해 주어야 하는데,

'현재 사실'을 '거짓'으로 하여 말하기 위해 '과거 시제형'으로 써주는 것이

바로 '과거형 가정법(가정법 과거)' 이었다.

이때 '귀결절(주절)'의 '법조동사'는 가능성(확률)이 떨어진다는 것'과 어울리므로

'법조동사의 과거형'으로 써주어야 하는 것이다.

다음 장에서는

'과거 사실'을 '거짓'으로 하여 말하기 위해 한 단계 앞선 '형태'인

'대과거형(과거 완료형)'으로 써주는

'대과거형 가정법(가정법 과거완료)'를 다루도록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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