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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83]'원형 가정법' - '시간'에 관계 없는 '원형'으로 써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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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그리기영문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9.♡.200.142) 작성일15-06-19 10:55 조회30,451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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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원형 가정법(가정법 현재; Present Subjunctive Mood)


우선 예문을 보면서 시작하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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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 예문의 '조건절(종속절)'에서 '정형동사'에 해당하는 단어는 'be'인데

'2시제'를 표시해야 하는 '정형동사'가 '원형'의 형태를 취하고 있다.

'정형동사'의 형태를 바꾸어 써주었으니 어찌되었건 '(Mood)'은 ''일텐데

무슨 '(Mood)'으로 써준 것일까?

일단 정상적으로는 'is'를 써주어야 하므로 정상적으로 써주는 '직설법'은 아니라는 말이다.

('시간/조절 부사절'에서 'will'을 안쓰는 것은 이미 배운 바 있다)

또한 '원형'은 '원형'이지만 '문두'에 써주지 않았고 '주어(it)'도 써주었으니 '명령법'도 아니다.


결국 위 ⓐ 예문의 '조건절'의 'be'도 '가정법'으로 써주었다는 것은 맞다고 할 수 있다.

앞서 배웠듯이 '가정법'과 어울리는 '법조동사'의 '형태'는

'가능성(확률)'이 떨어짐을 표현하는 '과거형'이다.

그런데 이상한게 '귀결절(주절)'의 '법조동사'를 '과거형'이 아닌

'확신'을 가지고 말할 때 사용하는 '현재형(will)'으로 써주었다는 점이다.


이 궁금증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약간은 '철학적'이고 '논리적'인 생각을 해봐야 한다.

우리가 앞서 배웠던 '과거형 가정법'과 '대과거형 가정법'은

각각 '현재' 또는 '과거'에 있었던 사실을 '거짓'으로 하여 말하는 '(Mood)'이었다.


'논리학적'으로 우리가 확실히 100%라고 확정지어 말할 수 있는 것은

1) 지금 {현재} 이 순간의 시점을 기준으로 앞서 {과거에} 이미 일어난 사실 중

명백하게 밝혀져서 정확하게 알고 있는 사실만을

'진실' 또는 '거짓'이라고 확정 지어 말할 수 있다.

반면

2) '과거'에 일어난 일이라도 밝혀지지 않은 사실과 아직 일어나지 않은 '미래'의 일 등은

'진실' 또는 '거짓'이라고 확정 지을 수 없다.


절대적으로 적용된다고는 하기에는 무리가 따르지만,

1)에 해당하는 '사실'을 대상으로 '거짓'으로 하여 말하는 것이 바로

'과거형 가정법'과 '대과거형 가정법'이라고 할 수 있다.

즉 '현재 또는 과거'에 이미 일어났고 또 '진실'의 여부를 확실히 알고 있기 때문에

'거짓'으로 정하여 말하는 '가정법'을 써먹을 수 있는 것이다.


2)에 해당하는 '사실'에 대해

'진실'의 여부를 확실히 알수는 없지만

'시간/시점'에 관계 없이('시간/시점'에 구애받지 않고)

그저 '동사'의 '행위·동작·작용·상태일어남' 그 자체에만 '초점'을 두어 표현하기 위해

'정형동사'인 '조동사 또는 동사'를 '(때 묻지 않은 순수한) 원형'으로 써주는 것이

지금 배우는 '원형 가정법'이다.

(참고로 이 '원형 가정법'을 일반적으로는 '가정법 현재 / Present Subjunctive Mood'로 칭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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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설명을 기반으로 ⓐ 예문을 해석해보면 아래와 같다.

"{아직은 모르는 일이지만} 만약 내일 날씨가 좋다면 || 나는 {확실히} 낚시하러 갈것이다}"


ⓐ 예문의 '조건절'의 '의미'를 더욱더 구체적으로 들여다본다면

"{아직은 모르는 일이지만} 만약 내일 날씨가 좋다면 {날씨가 좋다는 사실 자체만 충족된다면}"

정도라고 할 수 있다.

 

즉 '원형 가정법'은

'과거형 가정법' 또는 '대과거형 가정법'과 같이 완전히 '반대 사실'을 정해서 말하는

'가정법'과는 차이가 있다는 것이다.

쉽게 생각해서 '과거형 가정법'과 '대과거형 가정법'을 '진정한 가정법'이라고 한다면

'원형 가정법'은 '가정법'이라고 하기에는 '다소 약한 가정법'이라고 할 수 있겠다.

그래서 ⓐ 예문의 '귀결절(주절)'에는 '법조동사'의 '현재형'인 'will'을 사용할 수 있었던 것이다.

 

'원형 가정법'을 사용한 '조건절(종속절)'에 연결되는 '귀결절(주절)'의 '법조동사'로는

현재형인 'will, shall, can, may' 들을 많이 사용하기는 하지만

(대부분의 예문들도 '현재형'을 사용한 문장들만 제시하고 있음),

상황에 따라서는 과거형인 'would, should, could, might' 들을 사용할 수는 있다는 것도

알아두도록 하자.


대부분의 '문법책'에서는 위 ⓐ와 같은 문장을

현대 영어에서는 아래 ⓑ와 같이 바꾸어 쓸수 있다고 설명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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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형 가정법'은 완전히 '반대 사실'을 해서 말하는 것은 아니므로

그냥 정상적인 '현재 시제'로 표시하는 '직설법'과

의미적으로 그다지 차이가 나지 않기 때문에

ⓑ 문장과 같이 써도 크게 문제가 생기지는 않는다는 것이다.

요즘에 와서는 오히려 ⓑ와 같은 '직설법' 구조의 문장을 더 많이 사용한다고 한다.


하지만 경제적인 영국인들은 '두 가지' 문장 구조'가 생기면

왠만해서는 이들에 똑같은 '의미 또는 뉘앙스'를 부여해서 써먹지는 않는다.

따라서 ⓐ와 ⓑ 문장을 써먹을 때

'의미'는 아니더라도 '뉘앙스' 정도는 차이가 난다는 것을 알고 사용한다면

더욱 바람직 할 것이다.


ⓐ 예문에서는 '2시제'를 가져야 하는 '정형동사'를 뜬금없이 '원형'으로 써주었기 때문에

ⓑ 예문 보다는 좀더 '거짓'스러워서 '일어나지 않는다는 쪽'으로 치중하여 표현하는 것이라고

이해하면 될 것 같다.

이를 토대로 ⓐ와 ⓑ 예문의 해석을 비교해 본다면 아래와 같다.


ⓐ "만약 내일 날씨가 {좋을 것 같지는 않지만} 좋다면 || 나는 낚시를 갈 것이다."

ⓑ "만약 내일 날씨가 좋다면 {좋았으면 좋겠다 / 좋을거라 생각한다} || 나는 낚시를 갈 것이다."


결국 그때그때 상황에 따라 두 가지 중에 좀더 적절한 구조의 문장을 선택해서 써먹으면 되는 것이다.


'원형 가정법'과 관련한 또다른 예문 한 세트를 더 보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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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 ⓓ 예문도 위 ⓐ, ⓑ 예문과 같은 원리로 설명이 되니 직접 한번 분석해 보기 바란다.


'원형 가정법'을 '그리기영문법'으로 그릴 때에는

위 ⓐ, ⓒ 예문의 그림과 같이

'동사 또는 조동사원형'을 표시하는 '원모양' 위에

  ,  acbfd6dd1a6414bea38816ac295a8aab_1434678 와 같은 '마크'를 그려주면 되겠다.

여기서 acbfd6dd1a6414bea38816ac295a8aab_1434678 마크는 '가정법'을 나타내는 '삼각형' 모양이고,

전체적인 '도형마크'의 모양은 '동사의 원형'을 표시하는

acbfd6dd1a6414bea38816ac295a8aab_1434678 모양과 비슷하게 디자인 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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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형동사'는 반드시 '2시제'를 가져야 하는데

어떠어떠한 경우에는 문장의 의미상 '원형'의 형태로 써주어야 하는 경우가 있다.

이러한 경우는 정상적인 '형태'로 써주지 않는 것이므로

'(원형) 가정법'을 쓴 것이라고 할 수 있는데

다음 몇 가지의 예문을 통해 '조동사 또는 동사'의 원형

어떤 경우에 써먹는 것인지 확실히 이해해 보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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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 ⓕ 예문의 해석은 각각 아래와 같다.


ⓔ "하늘이시여 우리를 {시간에 관계없이 언제나} 도와주소서!"

ⓕ "하늘은 우리를 {현재 또는 평소에} 돕는다."


위 ⓔ 예문과 같이

'시간/시점'에 한정되지(구애받지) 않고 동사의 '행위(도와주다)' 자체초점을 두는

동사원형 'help'를 써주어야

위 ⓔ의 해석과 같은 '기원문'의 맛이 나게 된다.

우리말에서는 '-이시여, -소서'와 같은 맛깔스런 '형태소'들로 '기원문'을 만들어 내지만

영어에서는 그저 '원형'이라는 '형태'에 '기원문'의 느낌을 불어넣어 준 것이라 할 수 있다.


반면 '현재 또는 평소'라는 '시간/시점'에 한정되는

현재 시제형 'helps'를 써주게 되면

그냥 밋밋한 '평서문'으로 전달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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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 ⓗ, ⓘ 예문의 해석은 각각 아래와 같다.


ⓖ "Tom은 주장한다 || Helen이 거기에 매일 가야함을 {가는 행위 자체를}"

ⓗ "Tom은 주장한다 || Helen이 거기에 {실제로 매일 갈지 안갈지는 모르지만} 매일 가야한다고"

ⓘ "Tom은 주장한다 || Helen이 거기에 매일 간다고 {실제로 매일 가는 사실을}"


위 ⓖ와 ⓘ 예문의 해석을 비교해 보면

'시간/시점에 구애받지 않는 원형'을 쓰는 경우와 '(현재) 시제'를 쓰는 경우에

각각의 문장이 전달하고자 의미가 상당히 달라진다는 것을 확인할 수가 있을 것이다.

따라서 '원형'을 쓰느냐? '현재/과거 시제형'을 쓰느냐는 각별히 주의해서 써먹어야 한다.


아래와 같이 '돈'과 관련된 경우라면 특히나 주의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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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 ⓚ 예문의 해석은 아래와 같다.


ⓙ "그들은 주장했다 ||

그가 그의 빚을 {갚지 않았으므로} 한달 안에 갚아야 한다고 {갚는 행위 그 자체를}"

ⓚ "그들은 주장했다 || 그가 그의 빚을 {과거에 이미} 한달 안에 갚았다고"


ⓚ 예문의 '종속절'의 동사 'paid'는 '과거 시제'로 표시하였으므로

'갚는 행위'가 '과거 시점'에 '한정'되어 버리기 때문에

'{과거에 이미} 빚을 갚았다'라는 의미로 전달되는 것이다.


반면 ⓖ 예문은

뜬금없는 '원형'인 'pay'로 써줌으로써

'시간/시점'에 관계없이 '갚는 행위' 자체에만 초점을 두기 때문에

'{갚지 않았으므로} 갚아야 한다'라는 의미로 전달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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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 ⓜ 예문의 해석은 각각 아래와 같다.


ⓛ "거시기가 중요하다 || 그런데 그 거시기는 그녀가 그에게

{'진실을 말하지 않으니까' 또는 '진실을 말하는지는 모르겠지만'} 진실을 말하는 것이다"

ⓜ "거시기가 중요하다 || 그런데 그 거시기는 그녀가 그에게

{평소에} 진실을 말한다는 사실이다."


위 ⓛ과 ⓜ 예문도

각각 '원형'을 써주었느냐, '현재 시제형'을 써주었느냐에 따라서

의미가 상당히 차이가 난다는 것을 알수 있을 것이다.


대개는 위 ⓖ, ⓙ, ⓛ 예문에 대해

'주장, 명령, 희망, 요구, 충고, 제안, 동의, 결정 …'의 동사

'insist, propose, order, recommend, advise, agree, decide, ask, demand, request, …'

또는 '이성/감성적 판단'의 형용사

'good, right, wrong, wonderful, strange, surprsing, strange, important, essential, …'

다음에 나오는 'that절(종속절)'에는 '원형(또는 가정법 현재)'를 써줄수 있다.

라고 설명을 하는데


이처럼 복잡하고 산만한 수많은 문법 사항들을

무작정 기계적으로 애써 외우려 하는 것 보다는

해당 '동사' 또는 '형용사'의 '핵심 의미'를 몸으로 익숙해 지려고 노력하고

위에서 설명한 바와 같이 '원형 (가정법)'을 도대체 왜 써주는 것인지를

제대로 이해하려고 하는 것이

더욱 바람직하고 효율적학습 방법이 아닐까 생각한다.

무엇보도 좋은 점은 그렇게 학습을 해야 잊어버리지 않고 완전한 자기 것이 될 수 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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